조회 : 755

저 넘 속상해요...


BY 풀잎 2000-10-06

전 결혼한지 8개월쨉니다..
지방서 살다가 서울로 결혼하구 바로 왔거든요...
남편과 전 캠퍼스커플로 6년간 사귀다 결혼햇구요...
근데 결혼전엔 울 남편 집안이 기독교라두 제가 착실히 믿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울 시어머닌 정말 교회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 나십니다..
제가 교회에 관하여 나서주시길 바라시죠..
서울에서도 친굴 사귀려면 교회 다니는 사람 사귀고
책을 읽는 중이라면 성경을 읽으라고 합니다...
우리 시어머닌 현재 중학교 선생님이시거든요...
그리구 얼마전부터 울 작은 시누 남편이 암웨이를 합니다..
울 시어머닌 후원 해 주신다구 적극 나서시고...
저희보구 한달에 꼭 6만원치 암웨이를 구입하라구 하구..
저보고도 암웨이를 하라구 합니다...
교회에...
암웨이에...
거기다 울 시댁은 전형적인 맞벌이집 스타일입니다..
제 친정은 아니구여..
거의 남편들만 일하는 집이죠...
문젠 울 시댁서 취직 안하냐는 말을 수없이 합니다..
지방 살던 곳두 아니구 서울 오니 취직이 힘들더라구요..
더군다나 결혼까지 하니 더 그렇드라구요...
머리도 복잡하구...
매주 시댁에 전화 드리면 나오는 얘긴 제 취직얘기,암웨이,교회...
거의 이 세가집니다...
글타고 제가 전화를 안하면 화를 내시고...
짧게 적었지만 전 답답합니다...
어떻게 대처를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