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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상처


BY 김천사 2000-10-06

저는 얼마전에 6년차 어렵게 가진 둘째를 유산해서 무척 마음이 아프답니다.그래서 조금이나마 이글로 하여금 위로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지금도 그때의 상처가 지워지지 않고 눈물 먼저 고인답니다. 저는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둘째는 쉽게 생기지 않아 포기하던차 좋은 소식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몇주만의 기쁨만 안겨준채 지금은 슬픔과 상처뿐이랍니다.몸이 허약한 저는 유산이라는충격과함께 병원신세까지져야했습니다.남편의 술로인한 다툼이 원인이였기에 원망스러웠지만 그나마 첫아이의 말한마디로 인해 조금은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둘째는 마음속의 희망으로만 간직해야한다는 아픔이 더크답니다.몸이 너무 허약해서 둘째는 조금 위험하다고 하였기에 저에겐 더큰 상처가 되었습니다.그래서 사랑하는 아이,가정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답니다. 어떤 노랫말처럼 아픈만큼 성숙해질겁니다.어려움속에 용기를 잃지않고 열심히 사는 분들을 위안 삼아 더욱더 열심히 살겠습니다.이글을 읽고 저와 비슷한 아픔이나 어려움이 계신분들께서는 용기를 잃지말고 희망을 가지시길바랍니다.2000 10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