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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친정일에 얼마나 신경 써주나요?


BY 우울이 2000-10-07

어제 술한잔해서 머리가 아퍼요
원래 술한잔하면 얼굴부터해서 온몸이 빨개져요
그런데 속상해서 어제는 소주 반병을 먹었어요
저의 친정아버지께서 백내장 녹내장 이셔서
다음주에 수술하신대요
엊저녁에 남편한테 얘길했지요
남편대답은 나이가들면 그렇게 된대요
자기도 똑같대요
친정아버지께서 성격이 깐깐하고 해서 대하기가 편하진 않아요
65세이거든요 이제는 여러곳이 아프시대요
우리남편 걱정은 커녕
자기자신과 견주는 거에요
큰형이 60세거든요 형과 별차이가 없다는 그런 말투로
날 화나게하잔아요
나를 나주신 어른이잔아요
그런데 남편은(43세) 어르신이기보다 자기기와 별차이없는
형같은 존재라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말로는 장인어른 장인어른하면서 밑바탕은 그게 아닌것 같아요
자기가 제대로 사위 대접을 못받아서 그런지
애정표현이 없어요
자기자신의 부모가 있듯이 나도 부모있어 공경하고싶고
남편도 못지않게 해주길바라는것이 잘못된바램인가요
어제 제가 언성이 높았는지 TV보다가 볼륨을 있는대로
키우지 않겠어요 화날사람이 누군데 ........
님들의 남편들 친정일에 얼마나 나서주나요
화창한 가을날에 우울해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