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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부 열 받았어요..


BY 딸기 2000-10-07

울 신랑은 26 전 25 대학 1학년때 만나 5년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사람이 너무 좋아 탈이던 신랑은 어느순간부터 겜에 미치더니 급기야 학교 재적까지 당하게 됐죠..
그리고 결혼을 해서두 늘 야근이라며 한달을 꼬박 절 속이고 겜방엘 다닌거 있죠..그땐 제가 임신하구 막달이라 무척 힘들땐데
전혀 아랑곳하지두 않구..그 일로 크게 다툰후에두 줄곧 그랬어요..아기 낳고 좀 잠잠하다 싶더니 또 발동이 걸려서 맨날 겜 시디 사 모으고 몇십만원씩 주고 게임 캐릭터두 사구 그래요..
그밖에도 기가 막힌일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얼마나 신경질이 나는지 속이 썩겠어요.
오늘두 겜하러 친구들 만나러 간다는거 못가게 했더니 삐;져서
뚱하게 있다 10시부터 자네요..
그놈의 친구들도 그래요..다들 얼마나 철이 없는지..신랑 돈 뜯어먹기만 급급한데 바보같이 우리 신랑은 그래두 좋데요
제 함값이며 피로연비 받아 친구들끼리 나눠먹은거 본적있으세요?
그러구 집들이엔 돈 모아 만원두 안되는 하이타이 사온거 있죠..울 아기 백일엔 금반지 반에 반돈짜리 사와선 저희 신랑더러 이제 맘의 빚을 갚은거 같다구 하더래요..
도둑놈들..생각만하면 ...
암튼 무지하게 속상해서요..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