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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남편


BY 철부지남편의 아 2000-10-09

몇일전 12시가 넘도록 안들어오길래 전화를 걸어 보았더니 술을
마시고 있더라구요.... 5분만 있다가 갈께...라는 말을 남기고
이젠 아예 핸드폰도 꺼버리고 술마시다가 2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더군요...그렇게 다투고 나서 신랑과 말도 하지않고 지내다가 주말에 시댁에 가버렸어요.... 시댁과 멀리살고 친정과 가까우다보니 신랑이 집이 그리운가봐요...조카들도....
저랑 신랑이 주말이 맞지 않아요.... 신랑이 월요일에 쉬거든요.
그래서 시댁에 가도 저는 저대로, 신랑은 신랑대로....
그러고 다닙니다....
요즘들어 매주 그러는것 같아요. 아무리 본가라도 잠자리를 바꾸는데도 아무소리 안하고 재우시는 부모님들도 원망스럽군요....
싸워도 "미안하다. 잘못했다"라는 말을 할줄모르고 항상 제가 먼저 화해하고 그러거든요...
저희는 결혼한지 4개월된 신혼부부이거든요....
저 너무 속상해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신랑 철좀 들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