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85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네요


BY 공주 2000-10-09

내용은 다르지만 형태는 비슷한 경우인것 같아 그 심정 이해가 되네요
전 지금 많이 방황하고 있어요
결혼 10차 주부인데요 시어머니 말씀이 화근이 되어 골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 남편의 태도가 납득이 가질 않는거예요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시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받질
않았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문을 꽝 닫고 자는거예요
남편 만큼은 나에 고통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부인이야 고통을 받던말던 자기 부모에게 예를 갖추지 않았다고
화내는 남편을 보면서 제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의문이 생
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남편을 믿고 남편만 의지하며 남편이 원하는 삶을 살았는데
겨우 나 한테 돌아온 결과는 허전함 아니 외로움 그 자체
혼자가 아닌 혼자가 되어 어디에 마음둘곳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