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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BY jaelee27 2000-10-09

사람이 살아가면서 편안한 날만 있으면 오죽이나 좋겠어요
결혼14년차 인데요 남편은 너무나 애주가예요
술을 안마시는 날이 없어요 밖에서 안 마시고 오면 집에서
꼭 마시고 자야 잠을 잔다니까요. 그것도 안주는 별로 먹지
않고 깡 소주만 마시거든요.
어디 모임에 가며는 남아있는 술은 다 마셔야 돼요
" 이 아까운 걸 왜 남기고 가냐?
안주 남기는 것은 상관 안합니다
남편은 외 아들이에요.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데
어른이 너무나 무능력 해요. 오로지 남편 한 사람만 쳐다보고
있거든요. 저는 남편을 도와 가게일로 뛰고 집안일로 뛰고
너무나 힘이 들어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집안일을 도와주
시는 것도 아니고요. 시아버지 병원 수발까지 다 해야 되거
든요. 정말이지 살기 싫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렇다고 내가 와일드한 성격도 못 되서 어디다가 화 풀이도
못 하다다보니 소화제를 밥 먹듯 하고 홧병이 생겼어요
남편이 황소고집이라 제 말도 안 들어요

좋은 의견있으시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