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깐 토욜이군요. 우리 남푠넘과 신나게 전쟁을 벌려 집은
난장판이 되었고요.장식장도 부서지고 거실바닥도 온통 찍히고
이거 누가 보면 챙피할 정도랍니다. 그 부서진 잔해를 오늘 치
웠답니다. 오늘도 물론 또 싸웠구요.
울 신랑 변하거 같습니다. 전에 싸우고 나면 잘못했다고 했는데
이제 오히려 당당합니다. 저 보고 나가든지 아님 자기가 나간다
고 합니다. 누가 잘못을 했는데.....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옵니
다. 술먹고 들어 와서 아이들 괴롭히고 술주정부리고 뜻 안 맞
추었다고 아이들에게 손찌검하고 물건 부수고..... 그러기를 10
년 이젠 이 짓도 지겹습니다.
입에 본드를 붙쳐는지 말도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답답해서
이야기하자고 했지요. 할말이 없다고 합니다. 문닫고 나가라고
그러면서 방문 잠그고 혼자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밖에서 악을
썼답니다. " 너 정말 그러기야~~~ 야 밴뎅이 속깔닦지야 "
그랬더니 지 보고 그랬다고 절 잡아 죽일려고 합디다.
그래서 또 아이들 보는 앞에서 한바탕 했답니다.
전 남편에게 제 솔직한 심정을 떨어 놓았지요.술먹고 그러면 나
정말 비참해지고 싫고 넘 힘들다고...... 그랬더니 저 보고 살기
싫으면 나가라고 합니다. 싸우면 항상 나가라고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가던, 혼자 나가던 알아서 하라고.....
남푠넘은 잠자리도 술을 마시면 요구를 한답니다.
술을 안 마시면 절 쳐다보지도 않구요.
이런 남편 어떻게 혼내줘야 될까요?
혹 통쾌하게 혼내 줄 방법 좀 가르쳐 주세여.
그리고 남편은 좀 모질다고할까? 정말 말 대로 옮기는 사람이거
든요.
지금 너무 힘들답니다. 이혼을 생각하면 아이들이 걱정도 되고
울 큰아이는 지금 너무 불안한상태구요. 아이가 눈치만 봐요.
그렇다고 내가 데리고 나가서 살기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 술버릇 고치는 방법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