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37

아들낳은 며느리가 시엄니 모셔야하나요?


BY 아줌마 2000-10-12

아들 삼형제중 둘째 며느립니다.
결혼후 울 시엄니는 막내며느리에게 지나칠정도에 애정을
표시했었고 저한테는 갖은 시집살이를 시키셨죠.
큰형님은 딸만 둘을 낳고 단산했고
막내 며느리도 딸만 낳았습니다.
전 아들을 낳았구요.
저 아들 낳았다고 뭐하나 해주신거 없답니다.
물질적인건 둘째치고 다른 며느리가 섭섭해한다면서
울 아들 두돐이 다가오도록 제대로 안아준적이 없지요.
명절에 다같이 모였을때 여지껏 저한테 함부로 하신것은
그냥 넘어갈수 있었는데, 울 아들한테까지 편애를 하니
넘 속상하더군요.
근데 이제와서 울 아들이 장손이라고 장손이랑 살고
싶으시답니다.
이제 20개월도 안??장손...
어차피 제가 모셔야 하는데...
당신은 아들만 낳아서 그런지 아들은 안이쁘다며
손녀들만 추석에도 똑같은 한복 사주시고
울 아들은 양말 한켤레 없었읍니다.
결혼할때부터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돈은 막내랑
큰아주버님 다 주시고 이제 빈몸으로 저한테
오시겠다는데 어떻게 하나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친정을 걸고 넘어져서 저한테
너무 속아픈 소리를 많이 하셔서 전 시어머니가
너무 싫은데요.
지금은 따로사니까 가끔 듣는 얘기지만, 같이살면
매일 니 동서네 친정은 이런데...너네 친정은...
해가며 비교할텐데 넘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