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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님 안녕하세요


BY 맏며느리 2000-10-12

모래알님 글 잘읽었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전 결혼 11년째 되는데, 동서는 7년째 되고요. 제가 동서일에 신경을 가지니 모든 일이 안되더라고요. 저도 부산 살다가 그것도 시댁근처에 살다가 남편 직장관계로 올 봄에 서울에 왔답니다. 신경안서기로 했지요
이사왔서 전화한통도 없데요. 그리고 이사갈때도 전화한통 없고 역시 오지도 않고, 제가 이사왔서 전화를 했답니다.1달만에요,
그런데 이사 잘했냐는 말없이 시어머니 흉부터 보더라고요.모든것을 신경안서고 살아요. 저희 시어머니 지금 후회가 막심하죠
부자집 둘째 며느리 맞이했다고 목에 힘주고 다니더니 알고보니
빈깡통이라나요?ㅎㅎㅎ 세상 웃기데요. 천성이 또 게을러고 화나면 자식한테 화풀이 하고 조카가 불쌍해요. 큰엄마인 저한테 잘
안겨요 그애가 불쌍하죠.에구 명절에는 혼자서 일하는 것이 너무
편해요. 구정때는 음력1월1일은 가정이 조용하게 지내야 하는데
아침부터 화를 내며 시어머니에게 달라들고 싸우고 우리 시어머니 보통이 아니신데 작은 며느리한테는 못당하죠 ㅎㅎㅎ
전 부산 있을때나 지금 여기에 있을때나 행복해요 남편이 다 이해 해주고 감사주니까요. 님도 너무 동서 일에 신경 쓰지 마세요
안 고쳐져요. 나중에 그런사람이 며느리 맞이하면 엄청 시집살이
시킬거예요. 자기 옛날 일은 생각안하고요. 주위에 착한 동서들도 많은데 ,하늘은 가정에 골고루 나누어 주나봐요... ㅎㅎㅎ
힘내세요. 신경끄고 살아요. 그리고 항상 가정에 화목하고 행복이 깃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