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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여자는 아름답다.


BY 김경란 2000-10-14

결혼한지 5년째.
가족은 남편과 4살난 남자아이.
하루일과는 아침에 허둥지둥 남편과 유치원갈 아이를 챙겨주면
오전이 훌쩍가버리고 집안청소하고 잠깐 커피타임후
벌써 아이가 올 시간.
아이와 놀아주며 오후시간이 훌쩍 지나고 저녁식사 준비하며 남편을 기다리는 나.

이런 하루를 보내는 나 자신에게 언제부턴가 짜증이 나고 화가 나기 시작했다.
아이의 육아문제로 퇴사한 회사에서 꽤 인정받고 잘 나갔던 나였는데.
이렇게 옛날을 그리워하며 점점 아줌마가 되어간다는 남편의 장난끼 어린 비수에 마음 아파하는 나.

이렇게 옛날을 그리워하며 한탄할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취직을 할까 했지만 특별한 전문기술이 없어 원하는 일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후로 8개월째 일본어통역관광가이드학원를 다니며 공부를하고
있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나에서 미래를 꿈꾸는 정말 멋있는 아줌마가
되었다.

전국의 아줌마들. 가족을 위한다는 핑계로 나 자신을 버리지마세요. 자신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는걸 잊지마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꿈을 꾸고 그꿈에 도전하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