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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BY 달이 2000-10-14

전 지금 언니네서 지내고 있습니다.
8월초에 대전에서 갑자기?! 어수선하게 옷가지 몇개만 가지고
부천에 있는 언니네로 왔지요.
대전에서는 더이상 힘이들었나봅니다.
저의 남편은 25인승으로 유치원에 지입으로 일을했답니다.
월급이 70만원이었죠. 거기다가 기름값은 올라가고
기름값이 올라가는만큼 학원에서는 월급은 올려주지는 않고.
남편같이 차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은 많아서 그나마 경쟁이
심했었죠.그리고 한가지만으로는 안되니까. 저녁에 입시학원을
하나정도 해야되는데 너무 늦게 들어오게 되지요. 새벽 한시두 넘어서 들어올때가 많으니까요.
너무 안쓰러워서 저는 입시학원은 안했으면 했거든요. 그런 와중에 남편도 마음을 바꿨나봅니다. 이왕이면 폭이 넓은 서울쪽으로
올라와서 일을해보겠다고요. 그리고 같은 유치원을 해도
20~30만원 정도는 차이가 있더라구요. 물가가 비싼가 어쩐가~~
그렇게 올라와서 일자리를 구하는데는 한달정도는 걸렸지요.
지금은 마트에서 운행을 하고 있지요.
다행히 8시반이면 집에 들어오니까 너무좋답니다.
너무 늦게까지는 안하게 되고 두군데가 아니라 한군데만
하니까 저로서는 만족한답니다.
근데 지금걱정은 대전에 있는 방이 아직도 나가지를 않고 있어서...
두달이 넘도록 언니네서 있다는거지요.
우리 같은 사람도 없을거에요. 1년계약을 하면서 1,500에월 10만원씩인데 월세를 1년치를 다줬거든요.
달달이 주는거는 번잡하다나 계획이 딱 일년만 살려고 했으니까.
근데 중간에 나오면서 주인아줌마가 월세를 15만원으로 방을 내놓라고
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나가지를 않고 있어요.
그방이 나가야 우리가 다음 계획을 세울텐데요.
주인집에서는 아쉬운것이 없어서 그런지..어쩐지..
주인집은 따로 살아서 신경이좀 쓰이겠지만,전속이좀 상하네요.
내일은 시댁에좀 들렀다가 대전집에좀 들렀다와야겠어요.
이거 제가 쓴거지만 정신이 없네요..
부디 이글을 읽으시더라두 걱정하지 마세요.고민은
저만 할테니까요.
오늘은 잠이 안와서 이글을 올렸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구요. 예쁜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