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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외도 어떡해야 하나요?


BY 친구 2000-10-16

저에겐 초등학교때부터 단짝이던 좋은 친구가 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다퉈본적도 없고 서로 결혼 해서도 부부끼리도 자주 만나곤 하죠.
그야말로 친자매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답니다.
그러니 자연히 우리 사이엔 비밀도 없구요.
근데 이친구가 얼마전부터 다른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 정신을 차려야지 하면서도 점점 빠져들고 있는것같습니다.
학창시절 동네 친구라고 하더군요. 그 남자쪽도 유부남인데 부인과 별거중이라네요.
제 친구는 스므살 어린 나이에 남편을 만나 이제까지(이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진)그래도 마음을 잡고 아이들 잘 키우면서 잘 살고 있었는데....
이친구의 남편은 외모는 볼것 없어도 그야말로 가정적이고 이 친구에게 최선을 다해요.좋은사람이죠.
얼마전 그남자와 헤어지기로 했다면서 우울해하고 마음을 못잡더니만 또 연락을 하나봅니다.
난 계속 말렸습니다. 남편이 알게 되면 어쩔려구.....
내가 자꾸 말리니 점점 나에게도 비밀이 많아지는겄 같은데 이 친구를 어이해야 하나요.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군데.....
이럴때 진정한 친구는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