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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렇게 생각해요(ㅠ.ㅠ님 답변입니다)


BY 헤나 2000-10-19

사랑이라는 것,, 그리고 믿음이라는 것,...
글쎄요, 웬지 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단어였습니다.
어려서의 상처 때문에 남자를 믿지 않으셨고,
또 지금은 남편에 대해 뭔지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고,
그게 모두 님의 탓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해요.
부부간의 사랑이라는 것은
연애 할 때처럼의 뜨거운 것이 아니라
은은함이어야 한다구요.
그래야 갑자기 식지 않고 오래가지 않을까 싶어서요.

우선 님이 자신감을 회복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잡지에서 본 기사는
단지 그런 사람도 있다는 것이지,
꼭 님의 남편이 그러리라는 법은 없잖아요~~~~`

그리고 부부간의 잠자리도(얘기하기가 참 그렇지만)
서로간의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있다면
굳이 몸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경우 있잖아요
서로 많이 힘들어할때,
솔직히 얘기를 나누고 나서,
혹은, 크게 싸운 뒤에 화해를 하고 나서
그런 날은 마음이 열린 상태라
더욱더 상대방에 대한 사랑으로 다가서게 되고
충분히 좋은 감정으로 사랑을 나누게 된다는 것....

너무 피상적으로 얘기를 하게 되지만
일단은 남편을 믿고(그러려면 님 스스로 자신 있게 남편을 대하셔야겠지만요)
솔직한 대화를 해보시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네요

그럼 남편도 마음을 연다면
틀림없이 따뜻한 사랑을 나누시리라고 봅니다.

좋은 답변이었으면 하는 바람은 간절한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님의 얘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로
위안과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