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32

이혼 할까요?


BY 미미 2000-10-20

저 너무 심심해요.
맞벌이로 결혼한지 10개월이 넘었어요.
울신랑 매일 12시. 일이 바빠서, 성격도 너무 차이나고,
친정,시댁 차별도 많이 하고. 아이도 안생기고...

퇴근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싫어요.
뭘 배우고 있지만, 별 재미가 없네요.

이런게 결혼생활인줄 알았으면 혼자 사는건데...
30살 마지막 달에 친구와 그렇게 결혼하지 말걸...

차라리 혼자 살면서 봉사활동하며 살았으면...
미혼모 아이들 봐주면서, 그곳에서 먹고 자면서,
낮에는 직장생활하며,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금은 늦었는지...

오늘도 여기저기 싸이트 돌아다니며 그런곳만 기웃거립니다.
내 손길이 필요한 곳이 없는지...

차라리 친구 사이로 지내는 것이 훨씬 좋았을 껄.
눈물이 납니다. 결혼 정말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