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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해요


BY 못난엄마 2000-10-22

현명한 님들 조언 좀 부탁해요


큰아이가 얼마 전에 차를 부모 몰래 샀어요


집에 차가 있지만 자기 차를 갖고 싶었다나요


전 철 없는 아들에게 아빠 아시기 전에 팔라고 했어요


아들이 내년에 팔겠데요


안된다고 당장 팔라고 했어요


아들은 사회인이에요 하지만


이제 직장에 다니는지 한달 밖에 안됐어요


물론 부모가 간섭하기에 넘 커버린


아들이지만 그래도 속이 많이 상해요



아들한테 여자친구도 있는데


쉬는 날이면 집에도 안오고 여자친구 집에서 자는거에요


야단을 쳐도 안돼고


오늘은 아예 집을 나가서


네 멋대로 살라고 ?았더니 짐싸들고 나갔어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요


내가 아들을 잘못 키웠으니 내탓이지요


마침 남편이 없을때 일이라


남편 들어온후에 차샀다는 말은 못하고


여자친구네 넘 가 있어서


내 ?았다고 했더니 그런 자식이 어딨냐고 ...


부모가 나가란다구 나가냐구 어린애도 아니구


저녁에 들어 올거니까 걱정 말라고


하지만 정말 짐 싸들고 나간 아들이 금방 들어 오겠어요



글구 또 속상한것은 아들 여자 친구에요


그애 아빤 돌아가시고 엄만 재혼 했데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요


나같으면 아무리 살아갈 형편이 안 되더라도


자식들하고 살지 재혼은 안할거에요


결혼 안한 4남매를 나두고 어떻게 재혼을 해요


결혼 다 시킨후람 이해가 가지만


어떤 이유든 매정한 엄마라 생각들어요



그 얘가 울집에 놀러 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울아들하고 똑 같아요


지금까지 큰아들 키우기 정말 힘들었는데


아들 여자친구 까지 갈켜야 할까요



글구 지금아들이 어디 갔겠어요


또 여자친구네 갔지요


부모가 있음 야단치며 들어가라고 할텐데


부모없이 살고 있는 그집에서 뭐라 할까요


정말 아들 잘못 키워서 창피하고


이렇게 속상하니 누구한테 말할수도 없고


울 아들 장가가긴 어린 나이고


하는 짓이 철없고 책임감도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가슴은 답답하고 어찌할까요


나처럼 한심한 엄마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