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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너무 너무 싫어


BY 외로운녀 2000-10-23

저는 가끔씩 이곳을 ?는 주부입니다
이곳에 속풀이를 할려고 합니다
우리 남편은 주위 사람들로 부터 사람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저도 그런점이 좋아서 결혼을 했거든요
왜 그런 이야기 있죠
결혼전에는 장점이었전것이 결혼하고 나니 그것 이 단점이
되는것을
주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 보다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요 남자들이 만나서 무엇을 하겠어요
술이죠
남편이랑 같이 모임에 나가면 주위 사람들이 남편 술많이 먹는이야기를 많이해요
저를 고생시킨다는둥 술좀 그만먹으라는둥
아니 그럼 불러내지를 말든가 그런말을 하지 말든가
부인들도 그런이야기를 해요
누구 아빠 술너무 많이 마시더라 어쩌구 저쩌구
저는 그런 이야기 듣는것이 너무 자존심 상하고 화가 나요
물론 우리남편이 그런것은 사실이지만 남들이 남편 욕하는 것 은 듣기 싫더라고요
집에 돌아오면 부부싸움을 하게 돼요
그러면 대부분 남편은 가만히 있거나 미안하다거나 그러거든요
얼마전 또 그런일이 있고난후 남편은 가끔씩 짜증도 내고
뚱명스럽게 말을하고 화도내고 그런것있죠
아직까지 짜증을 부린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술을 먹고다녀도 저는 그런점에서 편하게 살았거든요
갑자기 그러니 배신감도 느끼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그러내요 오늘도 그런일이 있었답니다
제가 참아야 하나요
이세상에 술이란것을 만든 사람 너무너무...
이가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