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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 정말 싫어!


BY 넥라인 2000-10-23

시부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서울을 다니러 가셨다.

아~ 그동안은 좀 해방인가?

실은 이왕 가시는거 어제 가셨으면 했는데 ..

기어이 고집을 부리시더니 아침부터 비 쫄딱맞고

버스타고 가셨다.

아들차 노는 일요일날 좀 얻어타고 역에 가심 시부도

편해 나도편해 효자노릇 자청하는 신랑 아들노릇해

얼마나 좋아?

매일 자정이나 되야 얼굴구경하다가 모처럼 일요일날

나 바람쏘여준다더니 시부덕에 하루종일 싸우고 ...

도데체 우리시부는 그렇게도 눈치가 없나?

이왕가실거 어제아침에 움직였으면 신랑이랑 싸울일도

없고 좀 좋아.

신혼집에 얹혀살려면 그정도는 배려해줘도 되는거 아닌가?

정말이지 시부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