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서울을 다니러 가셨다.
아~ 그동안은 좀 해방인가?
실은 이왕 가시는거 어제 가셨으면 했는데 ..
기어이 고집을 부리시더니 아침부터 비 쫄딱맞고
버스타고 가셨다.
아들차 노는 일요일날 좀 얻어타고 역에 가심 시부도
편해 나도편해 효자노릇 자청하는 신랑 아들노릇해
얼마나 좋아?
매일 자정이나 되야 얼굴구경하다가 모처럼 일요일날
나 바람쏘여준다더니 시부덕에 하루종일 싸우고 ...
도데체 우리시부는 그렇게도 눈치가 없나?
이왕가실거 어제아침에 움직였으면 신랑이랑 싸울일도
없고 좀 좋아.
신혼집에 얹혀살려면 그정도는 배려해줘도 되는거 아닌가?
정말이지 시부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