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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마음이 외로울땐...


BY 병아리 엄마 2000-10-23

안녕하세여? 저, 병아리 엄마예요...
정말 속상한일로는 글을 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은 기분이
정말 속상하고 외롭네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쁜천사와 함께한지도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가고..임신한후 계속되는 우울함...임신중 우울증인가여?
아마 제가 나이가 아직 어려서 인것 같네여..그 기분을 전환시킬
누군가가 필요해서 일부러 임산부체조교실에 가서 많은분들과
친해지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두 왠지 기분이 우울해여..
남편이 항상 늦게 끝나서 오늘도 홀로 서점,옷가게 등 가보고
싶어하던곳은 다 돌아다녔어여..덕분에 만나고 싶지 않던 고교
동창생들도 마주치게 되었구요..그저 기분전환을 위해서 나갔던 것인데 친구들을 보니 왜 기분이 이리도 쓸쓸한지 모르겠네여..
거기다 남편 퇴근후에 같이 저녁을 먹는데 남편은 우울한 제
기분은 몰라주고, 시댁에 요즘 전화가 뜸하다며 전화좀 드리라구
짜증을 내는듯한 말을하고..(저두 오늘전화드릴려고 했다구요,,
근데 남편이 먼저 전화안하냐구 물으니까 기분이 무척 상하데여)
그래서 뭐..남편 몰래 컴앞에 앉아 이렇게 속상한 마음을 이곳에
풀고 있죠..이곳이 아니면 어디다가 이 마음을 풀겠어여..?그쵸?
그래두 이곳에 들어와서 이런얘길 하다보니 조금 괜찮네여...
여러분,우울할땐 어케 푸시나여? 항상 좋은 일만 있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