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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엄마, 미안해요


BY 울보 2000-10-24

안녕 하셔요. 댁의 글 읽고 돌이킬수 없는 불효 대죄가 제 가슴을 후려 칩니다.어쩌면 지나간 내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전, 댁보다 몇갑절의 불효로 평생을 울면서 살아 갑니다.
너무도 글이 공감이 가네요. 그당시는 저도 지친것 같고 너무 힘들어 의지 할곳 없는 어머님이 그렇게 부담스러웠습니다.
전화만 하셔도 가슴이 뛰었죠. 그렇다고 저, 역시 어머님을 사랑 하지 않은건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친정에 당신 아들 번 돈이 흘러 갈까봐, 감시 하는 시댁이 무섭고 힘들어 시 어머님께 최선을 다하며 반면 친정 어머님 한번 제대로 대접 할수 없어 속으로 얼마나 울었는지요.
하지만 친정 어머님 뵐땐 마음과 달리 얼마나 무심하게 다정스런 말씀 한번 못 드렸지요. "시 어른께 잘 해드려라."
항상 하시는 그 말씀에 이조 시대 며느리가 되었어요. 하지만
한 많은 이 세상을 눈물로 가신후 전, 알았습니다.
어머님 가슴에 못을 밖은 이딸 이지만 당신의 자식이라
세상을 떠나시면서도 이딸이 뒤돌아 보인다고요.
이 세상에 서 평생을 사시면서 자식 으로 받으신 상처, 자식 염려, 걱정이 구석 구석 뿌려져있어 이렇게 살아가며 후회와 가슴을 ?는 고통으로 울부짓습니다.
왜 살아 계실때 진작 몰랐던가요 그 백분의 일만 알았어도 왜 이렇게 가신후 알게 되나요?
제, 건강이 이렇게 부셔져도 시 어머님 전화 한번 없네요.
명절날 마주치면 거동이 불편한 며느리에게 아휴 왜 그렇게 아픈냐 약 사먹어라. 그 말씀이 끝입니다.
잘 하십시오 흔히 친정 부모님 편 하다고 소홀히 대하여 저, 처럼 가슴 치는일 하지 마셔요.
한번 가시면 다시는 뵐수 없습니다.지나고 생각하면 모든게 나 편하자는 이기심이었지요.어머님의 존재이상은 않 계신다고 봅니다. 효도 하셔요 후회는 항상 뒤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