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44

나이트갔다온게 죄인가?


BY 나이트 2000-10-24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어제 전 친구(물론여자)들과 나이트에 놀다 집에 두시에 들어왔습니다.물론 남편한테 얘기하고요
전엔 실컷 놀다와라 했었죠
그렇다고 제가 나이트에 자주 가는 건 아니고
결혼 15년 동안 4번 가봤어요
그런던 이사람이 이번엔 안자고 눈에 불을 키고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아녀자가 이렇게 늦게 들어와도 되는냐
지금 몇시냐 ....아예 내일 들어오지 그러냐
별이야기를 다 하더군요
자기는 결혼 15년 동안 12시 넘겨 들어온게 100번도 더 되면서...
사실은요 울 남편이 왜그러냐 하면요
제가 요새 어떤 채팅크럽에서 동호회에 가입해서
모임에 2번 나갔었거든요
오프라인 모임을 가져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물론 남편도 알지요
처음엔 남편도 재미있어서 아니 남자도 있네 하고 옆에서 구경하더군요
그러더니 점점 못본척 하더니 인제는 아예 못하게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가입해버렸어요 직장에가서 감시한다고...
독수리 타법이라 아무도 답답해서 상대안해 줄텐데....

저도 저나름대로 스트레서 싸이거든요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거든요
장남 장녀(아들 없음)거든요
엄마가 여러가지 도움 주시죠
경제적으로도 또 저 없을때 애들도 챙겨 주시고요
하지만 살다 보니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쌓여요
무슨 문제 있을때 전에 같으면 큰소리 내고 싸웠을텐데
지금은 싸울 수가 없네요
거의 제가 양보하게 돼요(엄청 스트레스 쌓임)
물론 저도 시댁에 잘할려고 노력하고요
무슨일이 있어도 일요일엔 시댁에 가요
12시쯤가서 점심 저녁해먹고 저녁 10시쯤 집에 옵니다
2년 동안 딱 한주 빠졌네요
여러가지 스트레스 때문에 놀다 2시에 들어온게 잘못인가요?
우리 주부들도 스트레스 풀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일년에 한 두번 늦게 들어가면 안돼나요?
제가 잘못한건 가요
여러분의 조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