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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 때문에 힘들어요


BY 덜된엄마 2000-10-26

저는 그냥 평범한(?)전업주부입니다
몸이 매우 마르고 성격이 날카로운편이죠
그렇다고 신랑이나 아이들이 속을 썩이지는 않아요
우리 자매들은 저한테 문제가 많다고해요
주로 아이들한테 (이제 10살 8살 )성질을 많이 부리는편이죠
아이들의 조그만 실수나 잘못이 용납이 않되는것같아요
조그만일에도 소리가 질러지고 잔소리가 늘어지고 좀 심한편이예요
큰아이는 딸인데 나이보다 정신연령이 높다고 할까?
제가 잔소리나 소리지르기를 시작하면 또 시작이군 이라는 표정이되요
오늘아침에도 옷입는 문제로 학교가는 아이를 잡아놓고 한바탕했어요
학교 보내놓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후회가되요
보통의 아이들이 다 그러니까 그냥두고 너그럽게 보라는데
전 사사건건 참견을 하게 되거든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나의 이런성격이 아이들 성격에 영향을 미칠것 같아 두려워요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분들이 혹시 계시나요
이웃의 사람들을보면 저 같지는 않은것 같아요
아이들이 없을때 또는 잠들었을때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잘못했구나, 빨리 고쳐아지,하면서도 막상 아이들과 대면을 하다보면 결심이 그냥 무너져버려서 너무 속상해요
지금도 아이가 학교에가서 속상하지 않을까 생각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네요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속상해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