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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너무 화나여! 속상해여!


BY 병아리 엄마 2000-10-26

안녕하세여?
저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임신 8개월에 막 접어든 예비
엄마입니다. 근데, 오늘 바로 방금전 너무 화가 났어여!짜증!
임신하고서 3개월쯤 되서 경기도 성남의 J산부인과에 다녔어여
그런데 그 병원에서는 병원에 들어서는 시간부터 썰렁함이 있고
여지껏 딱 한번 다른 임산부를 볼수 있을만큼 병원에 다니는 분
들도 많지 않았어여! 왜냐면 의사선생님부터 초음파진료를 하실때 껌을 씹으면서 진료하시고, 태아의 눈이며 코등..선생님만
초음파로 확인하시며 저에게는 검사결과도 정상입니다라는 말씀만 하시고 별다른 말씀도 없으셨어여. 다른 인근병원에서는 선생님께서 친절히 "지금 보시는것이 눈이구여!.."등 말씀이 있으시잖아여! 솔직히 그걸 궁금해하며 병원을 찾는 임산부들도 많구요
근데 결정적인 문제는 자꾸 제왕절개를 권한다는것이죠..그래서
일부러 다른병원에서 확인해보니 자연분만이 가능할것이라더군여
그래서 병원을 옮겼는데 J산부인과에서 3개월부터 초음파비디오를 찍어주셨기 때문에 병원을 두곳을 다녔어여! 아기에게 뭔가
남겨줄것이 있었음해서 그냥 초음파비디오만 찍어보여주려구여!
하지만..오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나와보니 간호사왈 "오늘
깜박하고 비디오 녹화를 안했어여!" 그 한마디만 하고는 제가
무슨말을 할까싶어선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더군여!아니, 간호사가 하는일이 그런것을 챙겨주고 리스트 적는일아닙니까? 다른
환자가 대기중이였던것두 아니고 이런경우가 어딨어여? 거디다가
초음파비디오 촬영비는 매번 꼬박받구서요,오늘도 그돈은 모두다 받고서... 결국, 오늘은 그냥 왔어여.근데 지금 너무 화가 나는거있죠? 뭐..미안하다는 말이 있었다거나 그렇다구 의사나 간호사가 친절하기를 하나 첫 아이라 궁금한것두 호기심도 많은 시기에 정말 병원이 환자에게 너무 불친절하고, 사소한것두 신경을 안쓰는 병원을 보니 너무 화가나는거 있죠? 그래서 하소연 하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지금 기분은 다시가서 한마디 하고 싶지만 뱃속의 아기를 위해 꾹꾹참아내며 울분을 삼키고 있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