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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속상해


BY 밀밀이 2000-10-26

작은 가계를 합니다 신랑대신 낮에 여기에 나와 있죠

손님들 상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어디 나가면 손님이 되는

입장이니 여러모로 생각하고 이해하려 하지만 조금 참으면

될일을 주인이란 이름 앞에서 말을 함부로 합니다.

꼭 그렇게 말을 함부로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릴 일도 아니거늘

자기성격에 못이겨 큰소리로 짜증을 부림니다.

제가 친구도 아니고 마누라도 언니도 동생도 아니거늘

다른 손님도 계신데 왜 지래성질을 못이겨 큰소리로 짜증을

그것도 저에게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넘 황당하고 속상해서

미칠지경입니다. 가슴속이 울렁거리네요.

저도 뭐 그리 성질이 없는편은 아니지만 영업집에서 주인으로

있는 저 이기에 같이 싸울수도 소리낼수도 없었습니다

아무말도 않고 당하고 있는 나를 손님들이 황당하다는듯이

보는듯 싶군요. 생각치도 않는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누가 고의로 그런짓 하지도 않고 ...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일수록 생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날수 있는 확률이 많습니다

생각대로 모든지 된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살기가 싶겠습니까..

조금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성질만 급하다고 뭐든지 해결될수는 없습니다....

화가 너무 너무 나서 가슴이 뜁니다.. 하지만 다른 손님들이

있는관계로 입을 다물고 이곳에 글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