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50

누가 저 잘살자고 하나요?


BY seon 2000-10-28

저희 남편은 삐쩍 마르고 잠도 깊이 자지 못하는 편이고
일도 바빠서 빨라야 12시입니다.
식사도 불규칙해서 자주 명치가 아프다고 하기도 하고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지만 집에 있음 있는대로, 나가서 먹음 먹는대로 부실하쟎아요. 그래서 예전부터 비타민제를 좀 복용해야겠다 싶어서 이번에 큰맘먹고 구입했습니다. 남편은 좀 비싼걸로 , 전 좀 싼걸로요..

근데 남편이 그걸 극도로 싫어하는거예요.
뭐, 자기가 그거 때문이었음 벌써 죽었다는둥,,, 주위에 먹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둥,,,,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다닌다는 둥,,,,

남자들이 그런 것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못이겨주는척하고 따라줄줄 알았거든요.

어제도 그것??문에 몇달만에 큰소리가 오갔습니다.
그럼 피곤하다는 소리를 하지를 말던가, 무슨 보약이나 약자만 꺼내면 거부반응에 정말 짜증이 납니다.

이런 남편을 도대체 어떻게 요리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