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애낳는 얘기 나올때마다 케네디가와 사운드오브뮤직의 마리
아네가 생각난답니다.

알고계세요? 케네디대통령 어머니가 쓴 글에 자녀가 몇명이나
나오는지요? 그 아줌마 다 자기네 가족자랑뿐이었거든요. 부러
운것은 능력이 그만큼 되니까 그렇게 많이 낳아 지금도 엄청
많은 자손을 거느리고 있다는 사실.....나도 자녀들에게 뭐든지
다 해줄수 있는 능력이 되면 많은 자녀를 갖고 싶겠지만, 그보
다는 어려운사람을 더 도와주고 싶지, 자식 많이 낳는거 자랑하
고싶지는 않습니다(그 케네디엄마처럼 자랑하는거 말입니다.오해
마세요)

사운드오브뮤직의 마리아네가족 도레미파솔라시 7명이지요?아마
.... 그런데 그 후의 이야기 알고 계세요? 스위스로인가 도망쳤
지요? 그뒤 미국으로인가 망명을 했는데, 그 여자 그 후로
카톨릭신자이기때문에 생기는대로 애들을 또 네명이상 낳은걸로
알고 있는데(옛날에 읽어서 별로 생각이 안나서요...)

케네디가와 마리아네를 생각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른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아이는 꼭 자기가 낳을려고 하지요. 그걸
뭐라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여유가 되면
불쌍한 아이 한두명 거두는 거는 어떨까 생각해서요. 저는 리더
스다이제스트에 나오는 이야기중 몇몇 이야기들에 감동을 받아
언젠가 나도 내집을 갖게되고, 애들이 어느정도 크면 많이는
못데려와도 한두명의 아이를 꼭 데려와 키워보려고 합니다.

제 호적에 올리겠느냐고 물으신다면, 지금은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자기자녀 한둘에 세계각국의 가난한 나라의
고아들을 집에서 친아이들처럼 키우는, 아니 장애아들을 자기돈
들여 고쳐가며 키워주는 그런 분들에게, 우리나라 아이중 한두
명을 내가 한번 맡아본다면......

케네디가와 마리아네요? 마리아네는 잘 모르고(자기네끼리
잘 살았는지 모르겠구요.) 케네디가는 자녀중 한명이 장애자라
장애자들에게 엄청 관심있다는 거는 알고 있지요. 그리고, 얼마
나 사치스러운 집안인가는 우리 모두 알고 있지요?

저는 데려온 애들 저희 자식처럼 잘 키우지는 못할겁니다. 하지
만, 적어도 이모나 고모처럼은 해 줄겁니다. 둘만낳자는 표어를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더 이상의 능력이 된다면 엄마없는
아이들 중 하나를 더 키우자는 그런거요....

힘들고 어렵겠지만, 그런 생각들 한번 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