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아들인지 딸인지 지겹게 올라오는군요.
글을 읽다보면 점점 유치해지기 가지 하는것 같습니다.
전 지금 아들아이하나가 있고, 전 친정집이 언니와 저 단둘이었습니다.
첫아이을 가졌을때 전 정말이지 딸을 낳고 싶었습니다.
아들이란 말을 들었을때, 뱃속의 아이에게 미안할 정도로 실망감이 들었지요.
그러나 낳고보니 외아들인 남편때문에 사랑받고, 든든하겠다는 사람들의 말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니, 아들보다 딸이 더좋고,
아들은 키워놓으면 배신을 당한다느니, 아들키워놔봤자 며느리 좋은일만 시키느니등등의 말씀을 하시는데,,,
왜 그런말을 하는지 솔직히 제가 아들을 키우는 입장이여서인지 듣기가 굉장히 거북합니다.
마치 두고봐라 아들은 잘못된다 라는식의 말씀 같아서여.
아들이건 딸이건 모두 효도하고 잘되고, 효도까지 바라지는 않아도 자기자신들이 잘되고 잘살면 그걸로 되지.
아들가진 부모들에게 그런 험한말은 할필요가 없는거 아닙니까?
물론 말썽 피우는 아들들도 많지만, 제주위는 효도하는 아들들도 다반사입니다.
저또한 아들이 없는 집에서 자라서, 외아들에게 시집을 오다보니,가슴아픈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더 딸을 낳고싶었고, 지금도 딸을 날수만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무슨짓을 해서라도 낳고 싶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분은 똑똑한것들이 흔한 아들하나 못낳았냐고 말하셨는데, 우리집은 그래 우리부모가 무식하고 경우없어서 못나은 겁니까?
이찌됐든 평균적으로 지금은 딸이 더귀한 세상아닙니까?
그런데, 무조건 아들 아들 하는 사람들은 아마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들가진 엄마들 물론 걱정이 많습니다.
요즘 세상이 보통험합니까?
아들이든딸이든
서로 위로해주고, 도움도 주고 정보도 주면서 잘키우자고 노력을 해야지요.
마치 아들들은 다 사고라도 치길바라는 말은 정말이지 듣기 않좋군요.
그리고 아들가진것은 정말로 요즘세상에는 유세가 될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