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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생활이 넘 답답해서....


BY 김수빈 2000-11-01

남편은 열심히생활하는것같다
그러나 일이 잘풀리지가 안는다
결혼하고 집에 갖다주는 돈보다 가져가는 돈이 더 많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데 왜 그럴까

애기가 태어나고 나도 직장을 그만두고 카드빚만 엄청나게 늘어간다
불안하다

친정도 시댁도 그렇게 잘살지 못한다

가까이 사는 친정엄마는 항상 나에게 슬프고 안좋은 이야기만한다 고생하신 엄마를 이해하고 그런말조차 못하면 어쩌랴 싶지만 넘 심할때가 많다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엄마의 그런점이 나의 심장을 짓누르는 것 같다

겉으로는 웃고 남들을 위로하고 괜찮다고 하지만 내속은 시꺼멓게 타드러간다

정말 폭발할것 같다 어디가서 목놓아 울어나 봤으면 속이나 시워하겠다

되먹지 못한 자존심과 타인에 대한 지나친 배려가 나를 더욱 힘들게 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