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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BY 공무원입니다. 2000-11-01



아래 공무원마누라님 글뒤에 리플 단 글 옮깁니다.
왜냐구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봤으면 합니다.
더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세상에 7급 공무원이 한달에 45만원을 가져다 준다구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저 공무원입니다. 세무직도 아니고 고위직은 더더욱 아닙니다.

말그대로 일반직 공무원입니다.

지금 맡고 있는 업무중에 직원보수도 포함되어 있구요.

도대체 무슨 대출을 얼마나 받았길래 실수령액이 그것 밖에 안된다는 말인지...

남편이 7급이라고 하니 7급 보수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 해볼까요?

자세한 상황을 모르니 처자식이 딸린 남자 7급이라면 적어도

근무연수 5년은 되었을테고 군경력 기간 합산하면 7년 정도로 가정.

본봉만 658,700원입니다.

보수월액은 955,115원이구요.

여기서 말하는 보수월액이란 본봉에 기말수당,정근수당,장기근속수당 합해서

나누기 12달 했구요.

다른 수당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보통 7급정도면 연봉 1천5백에서 2천만원 안팎입니다.

오히려 제가 묻고 싶네요.

도대체 45만원이란 금액이 어떻게 나온 수치인지?

님..

공무원 넉넉하게 생활할수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님의 표현처럼 그렇게 박봉에 쪼달리는 직업은 더더욱

아니라는 겁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보다 더한사람 세고 셌습니다.

제가 굳이 이렇게 이곳에서 반박을 하는 이유는

공무원 보수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님의 글 보면 정말 우리나라

7급 공무원 그렇게 받고 일하는줄 알겁니다.

제가 주제 넘은 소린지 모르겠지만 남편분과 어느정도 진실한 대화가 오가는지 궁금하네요.

대출? 얼마나 받으면 그렇게 되나요?

법적으로 봉금 차압들어오는 사람도 월급여액 50%는 줍니다.

휴-

새삼 가정에서 남편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 아줌마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괜히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너무한거 아니냐고 나무라실 분도 있을지 모르나

아는 것이 힘이고, 돈이고, 능력입니다.

그렇게 앓고만 계시지 말구 좀 더 시야를 넓혀보세요.

이상입니다.


7급도 안되는 9급 아줌마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