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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땜에.....


BY 유토피아 2000-11-03

전 새벽에 아파트단지 신문돌리는 부업해여.
아직 첫월급도 못탄 초짜에여.
남편 출근시간이 늦은 편이라서 아침 9시까지
퍼져자는 생활을 한지도 어언 오년이됐죠.
운전면허학원에 다닌다고 했더니 남편이 막
화를내는거있죠.옛날에 쌀때 따지않았다고 말여요.
치사해서 시작했져.아기가 어려서 아직 맞벌이
생각은없구여,집에서 하는 부업은 체질에 않맞구여.
살도 뺄겸 건강을위해서,남들은 돈주고 운동하는데
난 돈받아가면서운동한다는 긍정적 생각을 하면서 말여요.
근데 새벽 4시기상 장난아녀요.
각설하고 요며칠전 엄청추운날 있었죠? 땀흘리면서
일하니까 몸살걸렸죠.낮엔 병원에서 링겔맞으며 누워
있고 새벽엔 또일하고 남편에겐 말 않했어요
슬슬 하기싫어서 엄살부린다고 할까봐서요
그날도 아픈 몸을이끌고 나갔어여.뛰어다니면 골이아프니깐
살짝살짝 A/B 도 타면서 내려왔죠.1
사건은 거기서 터졌어요.운동나가는 주민과 맞딱트린거여요
그아저씨 하는말,아니아줌마 신문을 이것 타고다니면서
편하게돌리네요.이게 배달하는 사람들 편하라고 있는게아녀.
전기세는 누가 다내는데...경비가 뭐라구 않그래요?
저는 그랬죠,죄송합니다 주의할께요라구요
그만둘때 그만두더라도 후임자를 위해서참아야 했죠.
그아저씨 당연한 소리 했는데 신새벽부터 잔소리를들으니
속이 상한 정도가 아니라 눈물이 나왔답니다.
여러 아줌마들에게 털어놓으니 위로가 되네여.
두서 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