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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 키우신분 ㅠㅠ


BY 울컥 2000-11-03

저는 8개월된 딸이 있습니다. 가족계획에 있어서 저는 내년 이맘때 아기를 갖자고 하였습니다만 저희 신랑은 딸하나만 예쁘게 키우자고 합니다. 전 혼자는 너무 쓸쓸하니까 내년에 갖아서 힘들더라도 고생좀 하자고 했지요. 하지만 저희 신랑은 형제들끼리 우애가 그다지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 형님들도 아들만 하나씩 낳으셨어요. 저는 그래도 둘을 낳고 싶었어요.
미우니 고우니 해도 형제니까요.저도 사회활동이라든지 여가활동을 할려면 터울을 두고 키우면 시간적으로 손해인거 같아서요.
그런데 우리신랑요 수술을 해버렸어요. 저도 계속 설득을 했지만 필요없데요. 요즘 세상에 하나도 똑바로 키우기 힘들다고요.
가슴이 무척 아파요. 안 아플줄 알았는데요.
외동딸 키우시는분들 애기들이 외로워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