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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는 슬퍼요!


BY 속상해 2000-11-06

며칠후면 도련님이 장가를 갑니다.
하나뿐인 도련님이기에 잘해 보내고 싶은 어르신들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저도 맏며느리이기에 보탬이되고저 주말마다 시댁에 가서 예물하는 곳이랑 예복하는 곳 등등을 열심히 따라 다녔습니다. 하지만 서운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드니거 있죠?
저희들은 전세로 시작했는데 도련님은 집을 사주질 않나? 제가 결혼할 때보다 예복이랑 소품을 더 많이 챙겨 주질 않나?
그리고 남편이랑 제가 함께 있으면 질투?같은 걸 느끼시는 어르신들께서 도련님이 아가씨랑 함께 손잡고 다니시는 걸 보시고는 천생연분이라고 칭찬을 하시네요.
어제는 신부 드레스보는 데를 따라 갔는데요, 장차 동서될 아가씨는 빈말이라도 동행해 줘서 고맙다는 얘기도 없는 거 있죠?
제가 욕심이 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