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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도 안되나요?


BY 어쩌나 2000-11-06

제가 한사람을 알았써요 몇달전에
그냥 서로 하고 싶은 얘기 있을때...
맘속에 있는 얘기 꺼내놓고 싶을때...
날씨땜에 우울해 지는날...
이런 저런 사연들을 종종 멜로 주고 받고 합니다
주로 제가 많이 쓰는 편이죠
너무 외롭고 정말 누군가의 위로가 받고 싶어서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쳇팅에서 만나기도 하는데요
그냥 살아가는 일상적인 얘기들을 하죠 살며 힘든얘기도 하구
그러면서도
이건 옳치 않은 일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내맘을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는거 있죠
서로 자세한 것도 모르고 알려 하지도 않아서
이름과 어디 사는정도 대충 뭐하는 사람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써요
전화번호도 모르고 물론 통화 해본적도 없고
만나는 일은 더더욱 없을 건데...
물론 마음도 친구같은 그런 마음 이예요
동창이라 생각 하지뭐 그렇게 스스로 변명도 하지만
서로 미안해할 사람이 있으니까
마음이 떳떳하진 못하네요
이 정도도 안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