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두 아이를 둔 40대 주부입니다. 두달전 우연히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었지요. 그때는 그냥 정신이 멍한채 아무 생각이 없었지요. 남편은 제게 싹싹 빌었지요. 아무 의미도 없고 접대 술자리에서 어쩔수 없이 생긴 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실수든 고의든 신뢰가 무너진 제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아물수 있을지... 남편은 무척 자상하고 제가 생각 하기에는 꽤 성실하다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마음을 다스리고 용서하자 생각하면서도 왜 이렇게 불쑥불쑥 화가 나는지 이렇게 의심하는 저에게 남편도 지쳐가는것 같아요. 그런 남편모습 보면 또 용서가 안돼요. 저는 남편이 저에게 백번이고 천번이고 제가 편안해질때까지 빌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는요. 이런 저의 생각이 환상이겠지요. 자꾸 이렇게 어긋나다가 진짜 잘못되는게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구요 아이들 생각해서 참아야 되는데 이성적으로 조절이 잘 안되네요. 늘 조회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분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