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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답좀 주세요.


BY 가을 2000-11-07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아야 할지...
결혼 생활 6년 동안 약 5천만원을 연말정산 하듯이 시부모의빚의 이자를 갚았어요.
1달전 시어머니가 은행 이자로 400만원 갚아야 한다기에,1월에 아기날때쓸돈 30만원밖에 없다고했죠,그거라도 달라고 하더군요.
더이상 대출도 안돼고, 시집간 시누이 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모르고 있더군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시누이가 현금서비스로 400만원을 해드렸어요. 결혼한지 1년된시누이도 다 빚으로 결혼했어요,(신랑은 전혀모름)
근데 얼마전, 내년에 아버님 한갑을 하면은 안좋다고 하시면서,
12월에 날을 잡아오셨어요. 큰잔치와함께 동남아를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기가 막히고,어찌해야할지...
시누남편은 집안사정을 아무것도 모르니깐,그렇게 다해드리자고 하고..
정말.....
누가 내맘을알까요.
시누와 우리신랑은 식사도 호텔 부페를 얘기하더군요.
저는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있고,그돈도 직장다닐때 퇴직금도 모두 시댁 빚으로 들어갔어요.
맞이라는 이유로, 모든것을 책임져야 하나요?
시아버지는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있고..
내인생을 어제까지 이런 빚더미안에 가둬두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