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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아!


BY 김형숙 2000-11-07

사랑하는딸들아!
요즘 너희들과 왜이렇게 매일 전쟁인지모르겠다
엄마가 그토록 하고싶었던공부 너희들은실컷하게 해주고싶었는데
엄마맘을 정말몰라주는너희들때문에 엄마는 너무속이상하다
그토록 믿었던우리딸이 인문계를못간다니 ...
엄마는 망연자실해서 몇일동안 말도 안했지
모든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아픔이었어
그치만 이제는 엄마가지기로했다!
제발마지막시험이라도 잘봐서 좋은 상고라도 갈수있도록 노력좀해보렴
더커서 철나면 무슨소용있니?
이미늦어버린걸...
너희들과 눈높이를 맞추다가가는 세상은 저만큼 앞서가버릴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