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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부의 환갑`


BY 휴우` 2000-11-08

우리 아버님의 환갑은 크리스마스다.. 이번엔 어떻게 그렇게 됐네~ 좋으시겠다..
난 그때즈음 해서 아가를 낳는다..(중순 아님 그보다 빨리..)
환갑안한다구 봄부터 그렇시더니 친구분 환갑에 다녀오신 후론 무슨 영향인지 환갑을 하신다네~
백수인 울 시동생까지 거들어 해야한다고 하구.. 미친다.. 돈 댈사람은 누군데.. 우린 결혼한지 2년두 안돼는 신혼에 아기낳으면 돈들어갈 구멍만 커다란데 말이다..
울 시댁식구라 해야.. 달랑 시부모님과 결혼안한 시동생.. 그리구 우리 남편과 나... 난 애 낳구 몸조리 해야하구.. 그럼 넷이서 환갑잔치를 하겠다???
말이 되나요??? 시동생이 결혼을 한것두 아니구 자식이 많은것두 아니구 그렇담 친척이 있는것두 아니구(참고루 울 시아버님 2대독자:그래서 친척두 없다) 왜 내맘을 불편하게 하시는 걸까??

환갑... 지금 8개월만 되두 걱정이 없겠겄만... 그냥 힘들어두 해드릴텐데.. 며느리 없이 달랑 아들 둘 하구 환갑을 하시는건
넘 초라하지 않을까??
봄에 금강산이라구 여행다녀오심 서로 좋을 텐데... 남들 보기에도 좋구...
굳이 꼭 환갑을 내가 애기낳는 시점에서 하셔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