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50

우주에서 젤 무서븐 인간 -지구인-


BY 쥬라기 부인 2000-11-09

난 정말 이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정말 어제의 원수가 오늘의 동지고 오늘의 파트너를 내일은

죽여야하고.

작게는 가정안에서부터 온갖 갈등이 시작되고 나라안에서도

죽이네 살리네 네 잘못이네 내가 하면 훨 잘하네 난리고

소말리아에선 먹을거 없어 파리 잡아먹고 살아도 한쪽에선

종교때문에 시끌벅적 피를 보고.

어느 나라나 무지 잘사는사람, 어설프게 사는사람, 찢어지게

못사는사람 구분되 있어도 다들 힘들다고 한결같은 목소리내고.

정말 이해가 안되는 복잡한 문제다.

당장 나 부터도 세금은 적게 내고(아니 내기 싫고) 복지 혜택은

몽창 받고 싶고, 난 절대 짤리기 싫고 내가 하는 일은 엄청

중요한 건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서 속상하고 다른 사람들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좀 희생되야 하는데 왜저리 뻗대는지

이해안되고, 다들 그런거 아닌가?

사창가 주인들도 깡패때문에 못살겠다 강도 강간범도 비리

경찰땜에 못살겠다 하고 그럼 누가 나쁜놈인가?

어느 직업이든 엇나가는 사람은 꼭 있다.

교수는 다 비리교수, 공무원은 다 부정부패공무원, 회사원은

다 뇌물 회사원, 주부는 다 바람난주부(?) , 의사는 다 이기주의

의사, 약사는 다 돈독오른사람, 이런건 아니지 않는가.

사람이 원체 그렇게 생겨먹은걸 어떻하나.

다들 양면성이 있는데.

죽어 마땅한 사람, 세상에 도움되는 사람, 이도저도 아닌사람..

좀 비켜가는 얘기지만 지구상에 노벨상 받기에 한점 부끄럼없이

착하고 선한 사람들 불만없는 사람들만 사는 나라 있으면

나와보라 하고 싶다. 그거 거국적인 면에서 보고 주는거 아닌가?

착한사람주는건가?

나같으면 죽다 살아나서 용감하게 정치생활 계속했으니까

칭찬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정치란게 다 그런거 아닌가? 한나라당이 정권 잡으면 갑자기

다 잘살게 되고 나라가 번창하고 뭐 그런건가? 그 사람들도

다 지난정권에서 해먹던 사람들 아닌가?

어느 당이던 ?찮은 정치인(기준은 잘 모르것지만) 악랄한

정치인 섞여있는거 같은데. 그냥 뭔 일좀 있으면 난리다.

한나라당도 맨날 영남가서 유세하고 지역감정 이용하고

민주당도 호남가서 유세하고 지역감정 이용하고 다 똑같은거

아닌가? 단지 그동안 영남 정치인들이 더 많이 해먹었고

호남사람들 많이 죽이고 많이 차별대우 받은거 사실이니까.

이제 정권바뀌어서 옛날의 권력 다시 잡고싶고 아래사람이라고

보던 동네가 정권잡으니 배 아픈거 아닌가?!

난 영도 호남도 아니지만 그냥 사실은 사실로 인정하고

뭐든 새로 다시 시작했음 좋겠다. 깨끗하게.

뭐 맨날 얻어맞던 사람이 한 대 칠수도 있는거 아닌가.

그냥 갑자기 세상이 너무 복잡해보여서 그냥 나 사는거나

다른사람들 사는거나 우주적(?)으로 보니까 좀 웃기길래

줄줄이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