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쎄요? 결혼하면 아줌마되는거 맞죠?
전 결혼한지 이제 3년이 넘은 새내기(?)주부랍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너무나 억울한 일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뭐냐구요?
지금으로부터 아마 10개월쯤전일겁니다.
어디라고 직접 언급해도 되겠지요?
은행에서 근무하다 그만두고 다시 직장을 찾던 중 전 현대투자증권에 이력서를 넣고 면접까지 모두 치룬 후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더군요. 절 채용키로 했던 지점에서는 걱정말아라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며 저를 점 찍어 놓고 계셨었지요. 그런데 현대증권의 인사부에서 제가 유부녀 그러니까 아줌마라는 이유로 채용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너무 억울해서 그 이야기를 들은날부터 며칠동안 한잠도 잘 수 없었습니다. 아줌마는 어디가 모자라답디까?
암튼 전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제 신랑의 권유로 어학연수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줌마에게 취업의 문은 좁더군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나 일자리를 추천해 주실분은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