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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요


BY 믿음 2000-11-13

저는 결혼 3년차에 아이가 둘(16개월차이)인 아줌마입니다.
그리구 시댁에서는 맏며느리구요.
지금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께서 별거 중이십니다.(두 분다 50대초반이세요)
어머님은 시누네가계시고 아버님은 혼자서

어머님은 시누가 결혼함과 동시에 시누네에서 살림도 도와주시고
아이들고 키워주시고 그렇게 쭉 거의 7년을 그러고 계십니다.

그 사이 1년동안은 시누네와 아버님이 살림을 합쳐 같이 살다
시누가 분가해서 나온지 몇달 않됐어요.(그땐 어머님도 같이 사심)문제는 시누네가 분가를 하는 동시에 또 어머니가 같이 집을 나오셨어요.
제가 판단하건데 어머님과 시누는 절대 떨어져 못살것 같아요.
어머님께서는 즐기는편이신데 그걸 시누가 다 이해해주거든요.

시할머니께서는 호주에 사시는 큰모님댁에서 계시다 몇일있으면 들어오시는데 부모님사이가 이렇게까지 된건 모르시구요.
아버님은 할머님이 몸이 안좋으시다고 저보고 저희 집에서 모셨으면하구요.

어머님은 과거 극심한 고부간의 갈등으로 할머님을 모시지않고 아버님과 이혼하겠다고 하시고, 아버님도 시부모 제대로 모시지않고 돌아만 다닌다고 이혼을 하겠다고 하시고
남편은 지금 아버님과 너무너무 사이가 않좋아(제가 아버님과 할머님을 모시고 산다고 하면 차라리 저랑 이혼을 하겠다고 할 정도임) 왕래도 안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만 혼자서 아버님께 불려다니고 있어요.

어머님은 어머님이 과거에 당했던 설움을
아버님은 어머님에 대한 불만과 자식들에 대한 불만만을

시누와 의논한 끝에 결론은 둘이 돌아가며 아버님을 챙겨드리자고 그기간은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는데 까지 한번 해보자고.

아버님이 할머님을 모시지않고 그대로 방치해두면 모두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하셨어요(저한테만)

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