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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애들을 반기고 싶어도.......


BY 삼형엄마... 2000-11-14

잠자는 시간 외 에는 우리집은 전쟁 이랍니다.
아니~~~ 잠자는 시간에도 잠을 자면서 둘이 이불로 서로 싸우죠.
아침이면 애들 아빠 출근준비, 3학년인 큰애가 덜렁이라서 챙겨야지, 둘째 7살이 유치원 생은 어찌나 행동이 느리던지 아침마다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야 하고 막내는 15개월 접어 드는데 아무 에게도 가지 않고 고목 나무 매미처럼 내 등에서 떨어 지질 않고.......
상쾌한 아침이 되야 하는데 허겁지겁 모두를 보내고 나면 팽팽하게 당겨진 신경줄이 한 순간에....
그로고 나면 거의 점심시간 까지 제 정신이 아니랍니다.
내가 아직 부모로써 자세가 돼 있지 않나 하고 반성도 날이면 날마다 해 보고 이따 애들오면 음식도 신경써서 맛 있게 해 놓고 소리 지르지 않고 다정 하게 반겨야지.....
그러나 애들 오기까지 마음 자세뿐.
요즘 들어서는 더욱더 날까로 워진 신경 때문에 심한 불면증 그리고 건망증....
아들만 셋.
남편은 딸 셋 보다는 좋다고 하지만 넘 힘 들어요.
거기다 남편도 갈수록 애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