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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BY 바쁜이 2000-11-14

왜 주부로만 살려고 하나요?
전 15년째 같은일을 계속해온 아줌마아닌 아줌마입니다.
주부들의 글을 보면서 답답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살림을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은 주부로 살아도 좋겠지만,
만일 주부라는 삶에 회의를 느낀다면 그들의
딸들에겐 독립적인 삶을 살도록 가르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꿈을 꼭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라고
남자 눈치보며 살고 그 벌이에 자신의 모든걸 맏기는 위험한 도박은 하지말라고요.
저는 제 일을 계속하기위해 시집식구들의 협박에 오래 시달렸고
두아이 모두 근무중에 소식이 와서 제가 운전하고 가서 낳았습니다.
그리고 첫째는 3주 둘째는 2주 쉬었고 그사이도 전화로 계속
일을 하였습니다.
절대 남자들에게 질 수가 없었고 차별대우를 받기 원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맏며느리인 저의 10년 세월은 투쟁의 연속이었죠.
그러나 남편과는 한번도 큰싸움없는 잉꼬부부입니다.
능력을 키운다면 아무걱정 없어요.
앞으로 딸들은 능력있는여자로 키웁시다.
시절이 개방되어가니 저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남자들과 겨룰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