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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형님 아우님들 저 너무 속상해요


BY 큰며느리 2000-11-15

전 결혼오년차 딸기엄마에요 (4,1)
맞벌이를 해볼량으로 시어머님께 합칠뜻을 내비췄죠
놀이방이다,종일반이다,지칠아이들 생각하니... 유치원만 잠깐
다 녀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있으면 그나마 마음이라도
편할까해서요?
근데 저희엄니 절대 노~우에요
이유인즉슨 내년에 결혼할 손아래 시누이 살림봐주면서
애놓으면 길러줘야하는데 우리애들을 미리봐주면 당신이 힘
드시데요 그리고 내가 시누이 보다 월급 더많이 못버니까
우리쪽보다 시누쪽이 훨씬 이득 이래나 뭐래나...
한술더떠서 나이삼십에 밥을하기는 고사하고 지팬티도 않빨아
입는 딸네미 시집을 보내면 불안하데요.그러면서
사위더러 들어와 살라고하까?고민중이쎄요 (사위가 차남)
근디 아닷컴에 들어와보니 시부모 모시고 사는 며느리들의
고충이 장난아니네요
결혼하고 이날까지 트러블 한번 없이 살아서(부부간이나,고부간
이나)같이사는 문젤 쉽게 생각했었나봐요.
그래도 전솔직히 서운하네요 며느리보다 딸을더 위하는것이...
전 친정보다는 시댁을 더위했는데...
이것이 여자의 일생인가요 여러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