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4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이 퇴근을 하고 술을 먹고 들어온다고 전화가 왔다.
늘 퇴근하면 집으로 오곤 했었는데...
연연생을 키우는 아내가 힘들어한다고 그렇게 배려를 했는데 요즘 직장에서 발령문제로 힘들어 하다가 오늘은 직원들과 한잔 하기로 했나보다.
별로 기분이 나쁘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남편이 술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서 많이 마시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차도 있으니 그렇게 마시지는 않겠지...
아이들 밥먹이고 목욕 시켜놓고도 왜이리 시간이 더디 가는지 모르겠다.
휴~~
3살2살 연연생...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면서 키웠는데 이제는 큰애가 제법 오빠노릇을 한다.
대견하기도 하고 사랑스럽다.
언제올지 모르는 남편을 기다리며 아이들 책이나 읽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