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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미운사람...


BY 최미숙 2000-11-18

부부라도 서로에겐 지켜주어야 할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결혼 7개월은 전 정말 생각못했던 많은 문제들때문에 문득문득 상처입곤 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성격이 참 까다로운 편이시죠.
또 예의를 많이 따지는편이구요.
또 술도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저희 남편은 반대죠.
대충 넘어가길바라고 술도 않좋아하고...
어젠 작은아버지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아빠가 조금 취하셨어요. 그런데 아빠가 밥값은 꼭 내고가라고 하시는거예요.
안그러면 사위가 아니라면서 담부터 볼생각 말라고 하시는거죠.
조금 소심한 편이 신랑은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드리려 했지만 못드렸는데 아빠가 자꾸 드렸냐고 하니까 말을 못하는거예요.
그러자 아빠가 "너 사위안한다"고 조금 심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문제는 그후 아빠는 잃어버리셨고 남편은 아빠가 너무 심하시다고 화가난거예요. 하지 말아야할 말을 했다면 혼자 화가나서는 제게 말도안해서 조금 위로도 해주었는데 집에오더니만 혼자 방에 않아서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는 혼자 자버리는 거예요.
너무나 황당한 전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어요.
평소부터 아빠 성격때문에 조금 어려워 했던건 사실이지만
몰랐던것도 아니고 자기기 조금만 유도리 있게 했어도 아빠가 그런말은 하지 않았을텐데..
몰라주는 남편이 참 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