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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더 짜증나네요


BY 바보아줌마 2000-11-20

하도 답답해서요
좋은 생각있으시면 참고 좀 하려고 무작정 써 봅니다
전요 시누이하고 같이 사는데요 도무지 아침에 일어나질 않아요
물론 지금도 자고 있죠(오후2시) 남편한테 얘기 좀 해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 이시간에 일어나서 제가 아침을 차려주길 바라죠 시리얼을 우유에다 말아먹고 당장 시어머니한테 전화
이사오고 아침차려준거 먹어본게 손에 꼽을 정도라나...
그거뿐이아니라 속옷 빨래에 자기가 쓰는방 청소도 안하고(청소 안 해놨다고 오히려 신경질) 해논 빨래를 챙겨가지도 안는답니다 전 하루종일 컵닦기 바쁘답니다 온집안 컵이란 컵은 다 한번씩 쓰고 주르르르 반찬이 부실하다 이러면 밥도 안먹어요 요즘엔 먹던지 말던지 하는데 시집으로 하루하루 몽땅 보고가 들어 갈텐데 골치가 아파요
스트레스로 '안면 동통(얼굴 광대뼈랑 이가 아프고 눈이 빠지려고 하지요)'에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다가 이젠 '천식'까지 생겼어요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오늘을 넘기기도 힘들것 같아요
1년을 참았더니 거의 터지려고 그러거든요 인내심엔 역시나 한계가 있지요 아참 몇개 빠진 얘기 이번달엔 나도 모르는 카드대금이 나왔더군요 남편카드로 나도 안쓰는 에스테 화장품을 샀더군요 거기다 제 홈쇼핑에서 츄리닝을 샀더니 그것 똑같은걸로 사달라 기타등등 다 말하자면 날새겠네요
잠 못잤다고 저더러 우황청심환 사다달라 그럴 정도면
제 심정이 이해가 되실지...
확 패주고 싶은데 마음은

혹시 시누이랑 같이 사시는분 있으세요
제가 집안일을 시키는것도 아닌데 이건 최소한의 예의문제 인것 같아요
기분이 너무너무 나빠요 날 뭘로 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