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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너무 여린 울 딸..


BY 쌈바 2000-11-22


저의 큰딸아이는 6살입니다.

올 봄부터 학원을 다니는데 그동안 꾸준히 잘 다니다가 요즘

들어서 무진장 힘들게 학원을 다닙니다..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학원가는건 어머님이 챙겨주시는데

오늘아침 학원복을 입을때까진 아무 소리 없던 아이가 징징

짜면서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을 말을 하는거예요..

워낙 눈물이 많은아이인지라.. 무신 말만하면 닭똥같은 눈물이

주루루~~(저도 눈물이 대개 많거던요.. 그건 절 빼다 박은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연말이면 학원에서 '재롱잔치'를 하는데

우리 딸아이에겐 그 연습이 무척 힘이 든가 봅니다..

워낙 소심하고 여리고.. 강단이라곤 하나도 없는 아이입니다..

낮선곳에 가서도 제대로 말도 못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지도 못하구..

속상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표현하기 바쁘고..

자기 이익을 챙기는데.. 울 딸 학교가서도 제대로 적응을 못하

면 어쩌나 싶은게 가슴이 저리게 아픕니다..

맞벌이를 한답시고 아이 교육제대로 못시키는것 같기도하구..

어떻게해야 좋은 방법인지.. 속상할 뿐입니다..

특히 할머니가 키워주는 아이들은 더 여리고 기댈려고 한다는

주위의 말도 무시못하겠고.. 정말 아침부터 속상해서
죽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런지.. 주위의 자문을 구하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