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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빠져나오고 싶어요.조언 부탁드릴께요.


BY 욕심많은 아줌마 2000-11-22

20대 중반이며 한살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남편은 공무원이며 성실하고 가정에 잘하는 편입니다.

올 봄에 100만원 가지고 주식을 처음 했는데 120만원을 벌었습니다. 운좋게도...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생활비에도 여유가 생길것 같고 백화점가서 여유있게 쇼핑도
하게 될 꿈에 정말 기뻤습니다.
4월경에 엄마가 돈을 주셔 1000만원정도 주식을 샀습니다.

주식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주식이 4월 중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지나간 일은 소용없고...

이젠 정말로 주식에 손을 끓을려고 다짐을 했습니다.
10월달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서 40만원정도를 벌고
이번 한번만 더하고는 나올려고 했습니다.
엄마돈을 드려야 했거든요.

엊그제 뭐에 씌였는지.....
아무튼 530만원에서 140만원을 손해보고 팔았습니다.
계속 떨어지길래요.

아기도 안보이고,, 정말 미칠것같대요.
스스로 이렇게 생각도 했습니다.
이렇게 큰돈을 잃어야 주식에 다시는 신경도 쓰지 않겠다구요.

그러면서도 이번 한번만 해서 40만원이라도 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아이는 뒷전이구 컴퓨터 앞에만 앉져 있는 저자신도 너무 한심합니다.
도박 아니 마약 같아요.

저보고 돈가지고 장난하냐는 식의 답변은 다음에 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힘들거든요.

이번엔 진짜 끊어야 되겠죠?
용기와 결단을 내릴수있는 충고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