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 일곱살짜리 큰아들 유치원에서 학예발표회날!
세살짜리 막내도 꽃단장 시키고 갔다.
그동안 유치원에서 배운 악기며, 노래며 열심히 하는 큰아들모습이
얼마나 이쁘고 자랑스럽던지 한컷한컷 정성들여 아들의 모습을
놓칠세라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아침 남편에게 사진기 필름 빼달라고 하니 사진기 안에
필름이 없다고 한다.
아니 이럴수가!!
어제 아침에 내가 남편에게 분명히 사진기에 필름 넣어달라고
할때 알았다고 해서 필름을 넣었는지 알았다.
확인을 않한 나도 잘못이 있지만, 그렇게 무성의한 남편에게
화가 났다.
우리 큰아들의 일생의 한번뿐인 유치원시절의 그 예쁘고 감동스런
모습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속상해 정말정말..
남편 미워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