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2년정도 된 가정주부입니다.
결혼전 친정부모님의 불화로 인하여 맘 고생을 많이 하다가요 신랑을 만나서 결혼햇어요.
제가 결혼전에 모아둔 돈이 하나두 없는 상태이구 그렇다구 친정에 얘기 할 형편도 아니엇어요.
그래서 신랑과 장사를 시작해서 돈을 모앗습니다.
정말 저두 일을 하긴 햇지만 신랑이 아니엇다면 결혼은 꿈도 꾸지 못햇을 겁니다.
사업자금을 신랑이 자기네 집에서 가지구 온 것이엇이엇으니까요.
시댁에선 그래서 지금도 제가 보통 여자들처럼 혼수을 해가지고 온 걸로 아시구 계십니다.
제 맘 편하라구 시댁에다가는 다 제가 해온 걸루 말해놓은 것이지요.
그래두 신랑은 친정에 참 잘하는 편입니다.
어찌?璣?부모님인데 하면서요.
저희두 하던 장사를 그만둔 상태인데요(7월쯤)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입원하셧을 때 신랑이 200만원 정도를 해 드렷어요.
미안하구 참 맘이 그렇대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친정에서 해준것 하나없이 신랑이 벌어서 그 돈으로 결혼하구 시댁에 저를 떳떳하게 해준게 신랑인데요.
그리구 200만원 해드리기 몇달 전에 외할머니 칠순이셧거든요.
그때두 50만원이가 해드렷구요.
저희두 형편이 좋은건 아닙니다.
그런데요 어제 친정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영세민 임대 아파트를 신청해 놓앗는데요.
그게 되면 죽을 때 까지 집 걱정 안하구 살 수 잇는 거래요.
그래서 되면 들어는 가야 하는데 보증금이 부담이래요.
그러면서 저보구 해줄 수 없냐구 하시더라구요 아마 300만원 정도 될꺼라구 하시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되면 그때 해줄 수 없냐구요.
알앗다구 해드린다구는 햇지만 참 맘이 무겁네요.
올해만 해두 친정에 300만원 정도 드린 것 같아요.
소소한 것들 사가지구 간 것 빼구요. 목돈으로요
저희두 그렇게 좋은 형편은 아닌데요. 가끔 친정엄마나 외할머니가 너무 뻔뻔스럽다는 생각두 들어요.
나같으면 미안해서 얘기 못할 것 같은데요.
임대아파트 되면 보증금을 해드린다구 햇으니까요 당연히 해줄껄루 믿구 계실텐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어요.
신랑한테 얘기하구서 부탁을 해야 하는게 낳은건지 아님 신랑 모르게 제가 빌려서라두 드리구 조금씩 생활비를 절약해서 갚아나가는게 나은건지요.
저두 제 신랑한테 정말 면목이 없거든요. 올해두 신랑은 할말큼 한것 같은데요.
어떠게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판단이 안섭니다. 해드리는건 결정된거구요. 방법이 문제인데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여. 좋은 말씀 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